도쿄에서 개발자로 일한다는 건 생각보다 행정 업무와의 싸움이었다 서류 더미 속에 파묻혀 보낸 지난달 솔직히 일본 취업을 결심했을 때 제일 걱정했던 건 언어였다. 대학교에서 일본어 수업을 듣긴 했지만, 막상 비즈니스 회화라는 게 교과서랑은 차원이 다르다는 걸 도쿄에 와서 뼈저리게 느꼈다. 그런데 진짜 문제는 일본어 실력보다 서류였다. 비자 발급받으려고 준비했던 서류들이 지금 생각해도 너무 많다. 도쿄 출입국 관리국에 한 번 갔다 오면 하루가 그냥 삭제된다. 오후 2시에 도착해서 번호표 뽑고 기다리다 보면 해가 지기 일쑤였다. 대기 시간만 거의 3시간은 잡아야 마음이 편하다. 처음에는 내가 뭘 잘못해서 비자가 안 나오나… 정책 2026-07-31 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