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술보증기금 문턱에서 서성이다 돌아온 오후 서류 뭉치를 들고 나선 길 며칠 전부터 사무실 서랍에 넣어둔 서류 뭉치를 챙겨 들었다. 기술보증기금에 상담 예약이 잡힌 날이었다. 창업하고 나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, 내 사업을 남한테 설명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. 단순히 무언가를 파는 것과는 다르다. '이게 왜 미래에 가치가 있는지', '왜 지금 돈이 필요한지'를 숫자로 엮어 말해야 하니까. 사실 푸드테크나 뭐 거창한 미래 산업은 아니지만, 그래도 나름대로는 열심히 기술을 접목해서 운영 중이라고 생각했다. 서초구 쪽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몇 번이나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렸다. 혹시나 보증료 지원이나 농협은행 연계… 정책 2026-07-07 4